태그 : 클라인병

차원에 대해 생각나는 이야기들.

http://navercast.naver.com/science/physics/325

다음 주가 시험인데, 여유롭게 자꾸 글을 쓰게 되는군요. ㅡㅡ; 그래도 놓치기에는 좀 아깝다는 생각도 들고, 꽤 전에 있었던 경험을 언제까지 미루기도 좀 그렇고 해서 써 봅니다.


네이버캐스트에서 꽤 유익한 글들을 간간히 보게 되는데, 이번 글의 주제인 ‘차원 문제’(4차원 소녀 하는 식으로 농담 삼아 하는 이야기 말고 물리학에서의 개념)를 보니 2가지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TV 프로그램 서프라이즈에서 방영했던 ‘4차원 TV 이야기’였습니다.

시간을 뛰어넘어 한 인물의 과거와 미래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었던 TV에 대한 이야기라 매우 인상 깊게 보았고, 지금까지도 절대 잊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인터넷 서프라이즈 사이트에서 해당 프로그램의 다시보기를 해서 볼 수 있겠지만, 벌써 꽤 된지라 그렇게 찾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내용을 간략히 이야기하면, 영국(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의 어떤 사람이 통나무집에서 살았는데, 밤마다 TV가 갑자기 켜져서 이상한 영상이 나왔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사람의 어린 시절 모습, 그리고 그가 죽은 후 묻힌 묘지 앞에서 부인이 우는 광경이었습니다. 실제로 그가 이 이상한 영상에 충격을 받아 죽은 뒤에 묘지에서 같은 영상이 재현되었다고 하니, 더욱 소름이 돋는 이야기였습니다(이런 이야기를 쉽게 잊는다면 더 이상한 것이겠죠?).


진실 혹은 거짓에서 진실로 밝혀지면서 통나무집 내부 자체의 전파에 의해 발생한 4차원 현상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해설이 나왔는데, 아무튼 보기만 해도 소름이 돋는 이야기를 실제로 경험한다면 정말 충격적일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클라인 병(Klein's bottle)’이라고 하는 4차원 항아리입니다. 솔직히 과학에 관심이 있다고 해도 생물학이나 천문학 정도이고 물리학은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작년 문학 강의 시간에 조세희 씨의 작품 중에 “클라인씨의 병”이라는 글을 읽으면서 알게 된 것입니다.


뫼비우스의 띠는 자주 들어봤기에 알고 있었지만, 이것을 한 차원 높인 것이 클라인 병이라고 하더군요.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시면 이미지를 금방 확인하실 수 있겠지만, 이 병의 생김새가 쵸큼 특이합니다. 뫼비우스의 띠 몇 개를 이어붙이면 만들 수 있다고 해서 도전해보았지만 결국 포기한 경험이 있는... ㄱ-


무엇보다 가장 골 때리는 것은, 이것이 3차원(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미지)에서는 병의 한 쪽이 튀어나와서 옆으로 뚫고 들어가는 형상을 하고 있는데 이것이 4차원에서는 뚫지 않고 연결될 수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이 말을 당최 이해할 수가 없어서 고민하다가, 결국 이것도 넘겨버림...;;


클라인 병


이 두 문제를 볼 때 4차원만 해도 놀라운 이야기인데, 여러 차원이 존재한다니 놀랍지요. 물리학은 젬병이라 수학적으로 복잡하게 이해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그래도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그 자체로 신기합니다.


차원 이야기를 보고 생각난 이야기를 주저리에 가깝게 끄적여 보았습니다. 혹시 클라인 병을 복잡하게 말고, 쉽게 설명해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면 설명해주셨으면....(굽신굽신)


p.s 카테고리를 고생물에 한정시키다보니 이 글을 어디다 넣어야 할지 난감하네요.;; 일단은 시사 쪽으로 넣었습니다.

p.s 2 클라인 병 이미지를 추가했습니다. 아스트랄한 세계를 탐험해보시길~(응?)

by 두막루 | 2009/04/17 23:03 | 시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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