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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좌빨 척결공화국에 불온한 민주주의 따위 필요한가? 잡담

한 나라의 장관께서 야당에 표를 준 젊은 유권자들을 친북 매국노로 규탄하시고, 적지 않은 국민들이 이에 지지를 표하는 것을 보고 느꼈다. 이 나라는 참말로 ‘친북좌빨 척결공화국’이로구나. 이 나라 국민들의 열성에 대해 ‘척결’이라는 표현이 부족하지 않은가 싶어서 검색을 해보니, 척결의 본래 의미가 ‘살을 도려내고 뼈를 발라냄’이라는, 무시무시한 뜻이라니 조금도 부족함이 없겠다. ㄷㄷ;;


내가 요 아래 “지금 여러분들은 뭔가 착각하고 계십니다.” 글을 다음 아고라에도 올렸는데, 나 더러 음흉한 선동하지 말란다. 나를 추적해보니 국가가 북한사이버부대로 나온단다. 나 이 나라 서울서 태어나서 인천으로 이사 오는 등 20여년을 살아온 젊은이니까, 간첩 2세라도 되는건가? ㅋㅋㅋㅋ(어이쿠 내 아버지께서도 이 나라의 국체를 우익으로 보시는, 철저한 한나라당 지지자이신데.)


내가 주장하는게 선동이라면, 우리나라에 굵직한 선동 참 많이도 일어났다. 1960년 4.19 혁명(참 불온하네 어디서 감히 혁명이라고),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뭐 이것도 불온하고 음흉한 시민들의 폭력질이라지), 1987년 6월민주항쟁(4.19혁명과 더불어 전국적인 선동이었는데, 이 덕에 이 나라 국민들은 민주주의 제도 하에 살고 있다는군). 반세기도 채 안 되는 시대에 굵직한 선동이 3개나 일어났고, 부마항쟁이나 6.3시위, YH노조사건 같은 크고 작은 선동질도 다 합치면 정말 그 수가 헤아릴 수가 없겠다. 불온한 선동 참 많이도 일어난 나라, 대한민국.


그런데 그 불온한 선동의 원조격이 되는 프랑스 혁명을 우리는 민주주의의 출발점으로 학교 교과서에서 배운다. 아니, 다 아는 얘기겠지만 당장 저 위에 열거한 우리나라의 사건들도 모두 민주주의의 과정으로서 다루어진다. 자유민주주의를 침해하는 정부의 부당한 행위에 대해 항거하는 것도 음흉한 선동이라고?


그래 알겠다. 본인도 앞으로 음흉한 선동을 접고, ‘친북좌빨 척결공화국’의 국시(國是)에 따라 음흉한 선동질과 친북좌빨을 열심히 타도 척결하고 다닐까? 대세에 순응하고 살아야 양민이고, 그렇지 못하면 비적(국가가 국민으로 쳐주지 않는 도적떼)이 되는 모양이니, 어이쿠 비적을 자처할 수 있겠나.


그런 의미에서 한 마디 하겠다. 외교통상부 장관께선 걱정 그만하시라. 그 같은 걱정은 현실에 ‘시퍼렇게 살아 있는 국가보안법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국가 안보에 심히 위협이 되는 젊은 친북좌빨들을 현행법을 적용하여 모두 잡아넣어야 하지 않겠는가? 실토 안하면 사살하던지 북으로 보내버리고. 나라를 정화시키기 위해 친북좌빨 척결공화국 판 킬링필드를 실현해야하지 않겠나? ㅋㅋㅋㅋ

선동에 넘어가는 우매한 젊은이와 국민들을 열심히 계도하여 주신 이승만 건국대통령님과 박정희 근대화대통령님의 국가적 유지를 본받아 '자유대한'을 위해 친북좌빨을 열심히 척결할 것을 다짐한다.

친북좌빨 척결공화국 만세!! 북괴를, 타도하자! 타도하자! (...)


덧글

  • 한단인 2010/07/30 18:16 # 답글

    어허! 주어를 잘못 말하면 자칫 코렁탕을 먹는 수가 있습....(응?)
  • 두막루 2010/07/30 19:09 #

    주어 드립도 불온한 선동질입니당 (...)
    무조건 국체 보존과 친북좌파 척결에 전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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