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5월 05일
이번 사건에 대한 본인의 결정.
제가 해당 글을 올린 목적을 아직도 잘못 이해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간도 문제에 대한 토론을 정말 하고 싶으시면, 직접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으로써 올리시면 됩니다. 그러나 저는 당초 이 문제로 진지하게 토론을 하고자 밑의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언론사의 직무유기니, 간도에 대한 조선 양반들의 인식이나 실제 행정력의 미미함을 아무리 말씀하신들 제 주장에 별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은 아실 겁니다. 저는 경향의 주장이 100% 옳다고 이야기를 시작한 것이 아니라, 한 주장에 대해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모습에 반대하여 글을 올린 것이니까요. 제가 보았던 경향의 주장에 대한 당신들의 처음 반응은 전부 다 ‘환빠’ 한마디였습니다. 그래도 아니었다고 변명하시겠습니까?
이번 사건을 통해서 저는 이글루스의 분위기에 대해 심히 실망하였습니다. 나름대로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한 결과 앞으로는 제가 링크를 한 이웃 블로거 분들 외에는 거의 교류하지 않을 것이며, 더욱이 제 포스팅에서 이글루스 유저 분들의 주장에 대해 비판하는 글은 앞으로 올라오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서 그 영향이라는게 그저 돌멩이 하나 던지고 만 격이 되었음을 알았으니,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비효율적인 것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은 낭비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는 정확하게 알고 계십쇼. 엄연히 이글루스라는 하나의 공적 토론 공간에서 이런 식의 분위기야 말로 예전에 어떤 분-저와는 반대의 정치 입장을 가지셨던-이 말씀하셨던 ‘마녀사냥’이라는 것을.
p.s 일단 저의 목적이 이렇기에, 이 사건은 토르끼님 개인을 타겟으로 한 것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이글루스 유저 분들을 대상으로 한 것임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토르끼님 블로그에서 제3자들과 논쟁을 벌이며 약간의 난동을 피운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p.s 2 언젠가 이미 방문자 수가 10000명을 넘어섰는데, 2개의 포스팅을 하느라 정작 이에 대한 글은 올리지 못했습니다. 뭐 앞으로 방문하시는 분들도 거의 없을 텐데, 이거 갖고 기뻐할 필요는 없겠죠. 어찌되었든 저의 글 하나를 읽으러 와주신 1,557 분께는 감사드립니다.
# by | 2009/05/05 12:13 | 공지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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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햏은 계속 방문할 것임미다.. 입조하는 거임 ㄳ
하지만 평소 학교 공부나 보고서 쓰기에나 열중하다가 잠시 두 포스팅을 한 정도라, 앞으로도 잘 활동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즉 두 포스팅도 실은 감당 못할 짓을 한 것인 셈이죠. --;
무엇이 명백히 부정되었는지 언급을 안하시는 것은 님도 마찬가지인 것 같군요. 조선시대 간도의 영역이 어떻게 되는지 확정하실 수 있습니까? 어차피 전근대의 영토라는 것은 선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와서 논란이 불거지는 것입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 경향신문 지도의 간도 크기를 주장하는 입장이 아니지만, 저것을 '헛소리'라고 '단정'할 근거가 어디 있는지 궁금하군요. 제가 처음 관련 글을 올릴 때 명시했지만, 근대 영토 확정의 기준 가운데 하나가 '강의 하류까지 포함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례인줄 알면서도 말씀드리지만, 님 역시도 저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셨습니다. 제 의도는 간도 문제에 대해 토론해보자는 것이 아니라, '경향신문의 지도가 어째서 환빠라는 비난을 받을만한가'입니다. 환빠라는 용어는 대체 정의가 뭡니까? 자신의 기준에서 볼 때 조금만 과하면 모두 환빠입니까? 한번 학계에 나가서 그런 용어를 써보십시오. 학자들이 어떻게 쳐다보는가. 저는 이 이글루스라는 공간이 얼마나 파시즘적이고 맹목적 추종이 넘쳐나는지를, 이 논쟁을 보고 확실하게 알았습니다.
정말로 저와 간도 문제로 논쟁을 벌이고 싶으신 것이라면, 그것은 따로 제가 응할 용의가 있습니다(뭐 저는 간도 문제에 대해 자세히까지는 모릅니다만). 하지만 제 포스팅의 요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셨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